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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튼튼하게] 치아 없어도 입안에 세균 번식 하루 2번 닦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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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10-07 13:02 조회19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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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튼튼하게] 치아 없어도 입안에 세균 번식하루 2번 거즈로 닦아주세요

[아이가 행복입니다]

 

아기는 치아가 없기 때문에 입안을 닦는 게 불필요해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충치 예방을 위해서는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 즉 신생아 때부터 입안을 잘 닦아주어야 해요.

 

아기가 우유를 먹고 나면 입안에 우유 찌꺼기가 남아요. 아기는 어른보다 침이 적기 때문에 입안의 우유 찌꺼기가 스스로 없어지기 어려워요. 이런 잔류물은 입속에서 부패해 세균의 번식을 돕게 돼요. 따라서 세균 제거를 위해 치아가 없더라도 입안을 잘 닦아줘야 해요. 또 그렇게 입안을 닦는 게 습관이 돼야 이가 난 이후의 양치질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어요.

 

아기의 입안을 닦는 방법은 간단해요. 우선 부모의 손을 비누로 닦은 뒤, 아기의 머리를 받치고 눕히세요. 손가락에 부드러운 거즈를 감싸서 따뜻한 물에 담근 후 아기의 혓바닥과 잇몸, 양볼 안쪽을 문질러 주세요. 이런 식으로 하루에 2번 이상 하는 게 좋아요.

 

이렇게 잘 닦았는데도 아기의 혀에 흰색의 막이 지속적으로 남아 있다면 우유 찌꺼기가 아닌 칸디다균에 의한 아구창(鵝口瘡)을 의심해야 해요. 우유 찌꺼기는 잘 닦이지만 아구창은 잘 없어지지 않아요. 아구창은 혀뿐 아니라 잇몸, 입천장, 뺨 안쪽에도 생길 수 있고, 항진균제로 치료해야 하니 이때는 소아청소년과 의사와 상의가 필요해요.

 

생후 6개월쯤 아기 치아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칫솔질을 시작해야 해요. 아기의 치약을 고를 땐 성인의 것과 유사한 1000~1500ppm 정도의 불소치약을 선택하는 게 좋아요. 무불소나 저불소 치약은 충치 예방에 효과가 없기 때문이에요. 다만 아기들은 불소를 삼킬 수 있기 때문에 양 조절을 잘해야 해요. 36개월까지는 작은 쌀알 크기로 치약을 짜서 부모가 아기의 치아를 잘 닦아주도록 하세요. 하루 2회 칫솔질을 하는 게 좋아요. 그 이후부터 6세 사이까지는 치약의 양을 완두콩알 정도로 늘려서 닦아주세요.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아이가 스스로 양치질을 하더라도, 부모가 옆에서 칫솔질하는 걸 봐주거나 한 번씩은 직접 닦아주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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